22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종각역 상권의 평균 임대료는 1년 전에 비해 38.4%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보증금을 제외하고 월세만을 집계한 수치다.
이화여대 상권(19.5%), 망원동 상권(15.1%), 신촌 상권(13.1%), 연남동 상권(12.7%) 등이 종각역의 뒤를 이었다. 망원동, 연남동 등 홍대 인접 상권이 강세를 보인 것도 눈길을 끈다.
반면 신사역 상권은 임대료가 17.2% 감소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가파르게 줄었기 때문이다.
상암DMC(-14.9%), 잠실새내역(-13.8%), 압구정(-13.0%), 북촌(-10.8%)도 임대료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잠실새내역은 주소비층인 20~30대의 방문이 줄었고, 압구정 로데오 상권도 인근 청담동 일대로 주소비층이 이동하면서 상권살리기 움직임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부동산114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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