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은 올림픽을 겨냥해 강원도에서 개발한 대표 음식인 '강원나물밥' 전문점에 대한 지원과 홍보 마케팅을 적극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강원나물밥'은 곰취, 참취, 곤드레, 어수리 등 4가지의 지역 대표 산나물과 강원도에서 개발된 품종인 오륜쌀·오륜감자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음식이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경강선 KTX 시승 중 오찬 메뉴로 제공돼 화제가 되면서 강원도 대표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산채를 활용해 만든 4개의 소스를 제공해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게 하고, 조리 후에도 나물의 색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는 녹색 유지 건나물 특허기술을 적용하는 등 심혈을 기울인 밥상이다.
강원도지사가 인증한 강원나물밥 전문점은 나물밥 레시피와 특허기술을 전수받아 주메뉴 또는 특선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이어 올림픽 이후에도 강원도 인증업소로서 메뉴 개발 관련 업주 집합교육과 기술 이전 등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진다.
횡성에는 현재 오음산 산야초 밥상(공근면 어둔리), 박현자네 더덕밥(횡성읍 곡교리) 2곳의 강원나물밥 전문점이 운영되고 있다.
또 2곳 모두 나물밥 표준 레시피와 전문점 주력메뉴가 함께 제공되는 한상차림 정식 형태로 판매하고 있으며, 더덕과 산야초 음식을 곁들여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푸짐한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 소속 주부 블로거 30명이 횡성에 방문해 나물밥상을 시식한 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군은 홈페이지 및 소식지 게재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올림픽 기간 횡성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강원의 맛을 알리고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원나물밥의 주재료인 곰취, 참취, 곤드레, 어수리 등 원활한 건나물 공급을 위해 군 자체적으로 산채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녹색 건나물 생산 사업장을 지원, 도내 26개 강원나물밥 인증업소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소포장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강원나물밥의 명성이 널리 알려져 우리 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축제, 특산물 등과 연계되는 먹거리 관광상품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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