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아침(현지시간) 트윗으로 "장벽은 장벽이다, 이것은 처음으로 내가 생각해낸 그날 이후로 한번도 바꿔지거나 달라진 적이 없다"고 말했다.
임시예산 종료가 박두해 전날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의회를 방문했으며, 민주당 의원들에 따르면, 켈리 실장은 멕시코 국경 중 장벽이 필요하지 않은 구간이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 이런 사실 등을 잘 모르고 멕시코 장벽 공약을 냈다고 비공개 만남에서 의원들에게 말했다.
장벽과 함께 이민에 관한 대통령의 생각도 애초와는 다르게 변하고 있다(evolved)고 켈리 실장은 말했다고 한다. 또 실제 의회 방문 후 가진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그런 톤으로 말했다.
이날 트윗에서 트럼프는 장벽의 일부는 "그냥 훤히 보일 것이며 산, 황무지 혹은 거친 강 등과 같은 자연적 보호 지형에다 장벽을 세우기로 한 적은 결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벽은 "미국과의 교역에서 터무니없이 710억 달러의 흑자를 보고 있는 멕시코가 직접, 혹은 간접, 장기 상환을 통해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면서 "이 200억 달러 비용은 멕시코가 미국으로부터 벌어들이는 돈에 비하면 '쥐꼬리만한 껌값(peanuts)'"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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