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와이프' 첫 회 6.2%…박원순 출연 '라디오스타' 제쳐

기사등록 2018/01/18 08:36:35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싱글와이프2'가 방송 첫 회 만에 '라디오스타'를 제쳤다. '라디오스타'는 박원순 서울시장 출연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하락을 막지 못했다.

 1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TV 새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2'(연출 장석진) 1회 전국 평균 시청률은 1부 5.2%, 2부 6.2%를 기록했다. 지난주 같은 시간 방송된 '스타 강제후기 리뷰쇼 박스라이프'가 기록한 2.4%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상승한 수치이며, 시즌1 최고 시청률인 5.8%보다도 높다.

 '싱글와이프2'는 아내들이 가정에서 벗어나 일탈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이를 남편들이 지켜보는 형식의 관찰 예능이다. 지나 시즌에 이어 새 시즌에도 박명수와 이유리가 진행을 맡고, 정만식의 아내 린다 전, 유은성의 아내 김정화, 서경석의 아내 유다솜, 임백천의 아내 김연주, 정성호의 아내 경맑음 등이 출연한다.


 같은 시간대에서 꾸준히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켜온 '라디오스타'는 '싱글와이프2' 방송으로시청률 하락을 면치 못하며 휘청댔다. 이날 '라디오스타' 1부는 5.6%, 2부는 5.0%였다. 지난주 시청률은 1부 6.0%, 2부 5.2%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박 시장은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는데, 당내 경선을 앞두고 정치인이 예능에 나가는 게 좋지 않은 시선을 받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 김구라의 질문에, "신문 안 봤나. 여론조사 봤더니 게임 끝났더라"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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