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의 업데이트를 통해 영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지는 웹툰, 만화, 소설 총 2만여개 작품을 제공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영화 서비스를 시작으로 IP(지적재산권) 확장에 나선다.
카카오페이지는 영화를 시작으로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국내 드라마와 예능, 해외 드라마와 애니메이션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서비스를 시작으로 주문형비디오(VOD) 사업이 본격화되면 이용자는 카카오페이지의 대표 IP를 소설, 웹툰,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형태로 경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일단10분 플레이'와 'P&P(Pause and Play)'라는 새로운 감상 방식도 도입한다. 일단10분 플레이는 10분까지 미리보기를 제공해 이용자가 충분히 영상을 감상하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P&P는 전체 영상을 구간별로 선택해 볼 수 있게 만든 방식이다. 영화 한 편을 한 번에 다 감상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아직 구매 할 의사가 충분치 않은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소비 방식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특정 영화에 한해 할인이 적용되는 전용 캐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영화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최대 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일단 10분 플레이 작품에 한해 10분 미리보기를 감상하면, 영화 명대사들로 꾸며진 '거대토끼:영화 원정대' 한정판 이모티콘을 선착순으로 지급하고 다음날 추가 캐시를 지급한다.
또한 1월 중 일단 10분 플레이 작품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사용 금액을 다시 돌려주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진수 포도트리 대표 겸 카카오 콘텐츠 부문 부사장은 "카카오페이지는 글, 그림, 그리고 영상까지 콘텐츠 간의 유기적결합을 통해 스토리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10분 플레이, P&P 등 카카오페이지의 운영 노하우가 담긴 새로운 시도로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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