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단 기지에서 적 탄도미사일 공습경보가 울리자 화생방지원대 장병들은 각자 임무에 맞춰 실전처럼 움직였다.
경보가 해제되자 초기 정찰 요원들은 기지 전 구역에 대한 화생방 정찰을 벌인 뒤 상황실로 보고했다.
비록 훈련이지만 이날 현장에서는 화생방 탐지, 정찰, 제독 등 실전과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 적의 화학 공격에 대비한 대규모 훈련을 진행했다.
출동한 화생방지원대 장병들은 화학 자동경보기 등의 장비로 피폭 구역과 정도를 탐지·분석했다. 제독조는 제독차 등 장비로 피폭 구역과 대피 인원에 대한 제독 작업을 진행했다.
제독 작업이 완료되자 비행단 측은 총 3시간에 걸친 훈련 상황을 종료했다.
훈련에 참가한 제독반장 신상우 원사는 "화학전 대응 실패는 대량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언제나 비행단 부대원의 생명을 지킨다는 자세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행단은 전시에 적의 최우선 공격 대상인 데다 화생방 위협에 많이 노출돼 있기 때문에 화생방 관련 작전과 훈련은 실전과 똑같이 진행한다는 게 공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처럼 다양한 상황에 대한 훈련은 화생방지원대 장병의 실전 투입 시 숙련도에도 효과를 주고 있다.
김진호 기지방호전단 화생방지원대장은 "화생방 작전 시 정찰과 탐지, 제독 중 하나라도 미흡하다면 작전은 실패하게 된다"며 "모든 과정이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훈련을 거듭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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