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0명 국회의원 방중…文 방중 후속 외교조치 일환

기사등록 2018/01/16 10:34:39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병석(오른쪽)  단장으로 여야 국회의원 20명으로 꾸려진 국회 중국방문 대표단이 16일 오전 김포공항 출국장을 통해 방중 길에 오르고 있다. 왼쪽은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대표단은 지난달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중에 이은 후속 외교조치의 하나로 오는 20일까지 4박5일 동안 중국 공산당과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지도급 인사는 물론 차세대 리더 등과 연쇄 면담하는 자리를 갖고 국회차원의 외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18.01.16.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여야 국회의원 20여명으로 구성된 국회 중국 방문 대표단이 16일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을 향했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중에 이은 후속 외교조치의 일환이다.

 대표단은 양국 의회 차원의 공식 협의채널을 구축하는 한편 북핵문제 등 동북아 안보이슈,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중국 공산당과 전국인민대표회의 지도자급 인사와 차세대 리더 등과 연쇄 면담한다.
 
 대표단 단장을 맡은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출국 전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고, 한중간 문제 뿐만 아니라 한반도 정치에 관한 전반적인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양국 의회간 정기 교류 체제를 제도화 시킬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 관광 확대, 미세먼지 등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주고 받을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면담 여부에 대해서는 "추진을 하고 있다"면서도 "시 주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만난지 얼마 안 됐으니까"라고 말을 아꼈다.
 
 대표단은 민주당에서 박 의원을 비롯해 홍영표 박완주 박정 노웅래 의원, 자유한국당에서는 추경호 윤종필 의원, 국민의당에서는 김경진 김수민 의원,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의원 등이 각각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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