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단은 양국 의회 차원의 공식 협의채널을 구축하는 한편 북핵문제 등 동북아 안보이슈,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중국 공산당과 전국인민대표회의 지도자급 인사와 차세대 리더 등과 연쇄 면담한다.
대표단 단장을 맡은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출국 전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고, 한중간 문제 뿐만 아니라 한반도 정치에 관한 전반적인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양국 의회간 정기 교류 체제를 제도화 시킬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 관광 확대, 미세먼지 등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주고 받을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면담 여부에 대해서는 "추진을 하고 있다"면서도 "시 주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만난지 얼마 안 됐으니까"라고 말을 아꼈다.
대표단은 민주당에서 박 의원을 비롯해 홍영표 박완주 박정 노웅래 의원, 자유한국당에서는 추경호 윤종필 의원, 국민의당에서는 김경진 김수민 의원,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의원 등이 각각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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