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1년 6개월 동안 53조6천여억원 투자유치

기사등록 2018/01/15 15:24:15
【안동=뉴시스】박홍식 기자 = (왼쪽부터)김관용 경북도지사, 변영삼 SK실트론 대표, 남유진 구미시장이 지난달 26일 경북도청 대외통상교류관에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경북도는 김관용 지사 임기동안 53조60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했다. 2018.01.15 phs6431@newsis.com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는 15일, 지난 한 해 동안 5조188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8488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김관용 지사의 민선 4기에 12조4697억원이던 경북도의 투자유치는 민선 5기에는 20조9656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민선 6기에는 종료 6개월을 남겨둔 1월 현재 20조1945억원을 유치해 민선 11년 6개월 동안 총 53조6298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냈다.

도는 올해 복합문화·레저·힐링 산업, 2차전지 소재산업, 태양광·풍력 발전사업 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 기업 유치을 위해 주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발전과 공익가치 중심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유치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골프장 등 유휴부지나 국공유 임야 등의 활용방안을 찾고, 배후지역에 태양광 모듈조립 등 신재생에너지 장비 및 부품소재 관련기업을 중점 유치할 계획이다.

풍력산업 유치를 위해서는 민원 등을 우려해 동해안 해상에 부유식 풍력발전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학, 연구소 등과 연계한 산학연 공동 협력으로 해양구조물, 조선해양기자재 배후단지 조성과 연관기업 유치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해외기업 국내유치를 위해서는 KOTRA와 협력해 해외거점 무역관 7곳(독일 함부르크, 뮌헨, 프랑크푸르트, 미국 뉴욕, 시카고, 일본 오사카, 벨기에 브뤼셀)을 지정해 외국인기업 관심투자가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수도권 기업유치를 위해서는 서울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열어 도내 시군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대상 시상식도 열어 도내 투자기업의 사기를 북돋아 줄 계획이다.

또 기존기업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로 만족도를 높여 증액투자를 이끌어 내는 데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방선거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은 계속되겠지만 일자리 창출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선도분야의 투자유치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spr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