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버스 해마다 이용객 감소세

기사등록 2018/01/15 15:35:52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의 시내버스 이용객이 수년째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요구된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하루 평균 이용객은 40만9141명으로 2016년(41만3989명) 대비 약 1.17%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시내버스 이용객 감소는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2015년엔 42만5272명, 2014년 44만 3038명을 기록했었다.

지난해 이용객 연령대는 만 19세 이상 일반인이 87.63%로 가장 많았고 청소년(만13~만19세) 11.59%, 어린이(만6세~만13세) 0.78%로 나타났다.

전체 운행거리는 지구 둘레(약4만㎞)를 2017바퀴 돈 것에 해당하는 8070만㎞를 운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총 이용객이 가장 많은 노선은 급행2번(봉산동~옥계동)으로 하루 평균 1만7424명이 이용했고, 102번(수통골~대전역) 1만7269명, 311번(신대동~오월드) 1만6876명 순이었다.

시는 시내버스 이용객 증대를 위해 교통카드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벌이고 시내버스 운행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버스탑재형 단속시스템(EEB)을 새로 도입해 2020년까지 매년 50대씩 모두 150대의 시내버스에 장착하고 전기버스 2대를 시범도입하며 모든 시내버스에 2021년까지 공공 와이파이도 구축하기로 했다.

전영춘시 버스정책과장은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시내버스 이용객을 2%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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