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악재에도 수출 521억 달러 …대구·경북 지난해 14.6% 증가

기사등록 2018/01/15 13:29:39
【대구=뉴시스】 김덕용 기자 = 대구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전경 사진=뉴시스DB 2018. 01. 15.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김덕용 기자 =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우려 등 국내외 경기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구·경북 수출액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15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 지역 수출액은 521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454억 달러보다 14.6% 늘었다.

 무역 수지는 13.1% 증가한 331억 달러다.

 주요 수출품목은 전기전자제품(43%), 철강·금속제품(25%), 기계와 정밀기기(11%), 수송장비(5%)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상대국은 중국(28%)이 가장 많았고 동남아(18%), 미국(16%), 유럽(8%), 일본(6%) 순이다.

 대 중국 수출은 148.2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한 데 이어 수입도 45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1% 증가했다.

  수입은 190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162억 달러 보다 17.4% 늘었다.

 주요 수입품목은 광물(18%), 철강재(14%), 기계 및 정밀기기(12%), 연료(11%) 등으로 나타났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 수출은 사드 보복 우려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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