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지역경기 침체’ 스포츠마케팅으로 돌파한다

기사등록 2018/01/15 15:14:38

【인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올해 스포츠마케팅 원년의 해로 정하고 전국대회 유치 총력전에 나선다.

 15일 인제군에 따르면 최근 동서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44번 국도 통행량의 급감과 함께 지역경제도 동반 침체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스포츠마케팅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도 단위 이상 체육대회 52개를 개최하고 연 방문인원 15만명과 전지훈련 100개팀 2000여명 유치 등 사계절 스포츠 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보다 35억원 증가한 100억원의 지역경제 효과 달성을 목표로 타 지역과 차별화된 다양한 마케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설악그란폰도 자전거 대회는 UCI (국제사이클연맹)로부터 국제 대회로 승인을 받아 금년 5월 대회 시 대만, 싱가폴 등 200여명의 외국인들의 참가를 확정한 상태다.

 또 88서울올림픽 여자복식 탁구 금메달 획득 30주년을 기념하는 제2회 양영자·현정화배 전국 오픈 탁구대회를 그 당시 출전한 중국 레전드를 초청하는 등 특색 있는 이벤트를 구상중이다.

 아울러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높은 축구, 야구 등 유소년 대회를 5개 이상 개최하고 인도네시아, 일본, 베트남 등 9개국 유명 연예인 농구팀이 참가하는 아시아 농구리그를 개최, 관광 상품으로 연결시켜 외국 관광객 1000여명도 함께 유치할 계획이다.

  배구 청소년 국가대표 30여명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인제를 찾아 전지훈련를 실시했다.

 이어 2월에는 전국 중고등학교 26개 배구팀 400여명, 전국고교 검도지도자협의회 주관으로 27개 검도팀 300여명도 인제를 찾을 예정으로 겨울철 비수기 지역경제에 훈풍이 예고된다.

 인제군 관계자는 “2018년 다양한 전략의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여 침체된 지역 상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음은 물론 전지훈련 복합단지 조성 등 체육 인프라도 확충해 전국 제일의 스포츠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s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