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공영 BBC와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선정한 EPL 23라운드 베스트11에서 한 자리씩을 차지했다.
BBC는 "토트넘이 에버턴을 4-0으로 꺾으며 4위권을 추격한 가운데 손흥민이 1골 1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며 "기록보다 훨씬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시종일관 힘이 넘치는 플레이로 그라운드를 누볐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14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리그 23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기록의 사나이'가 됐다. 지난해 12월10일 스토크시티와의 16라운드를 시작으로 12월14일 브라이튼 호브 앨비언전(17라운드), 12월26일 사우샘프턴전(20라운드), 이달 5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22라운드)에 이어 이날까지 리그 홈 5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에 앞서 2004년 저메인 데포가 달성한 리그 홈 5경기 연속골은 역대 토트넘 선수의 리그 홈 최다 연속경기 골 기록이다.
BBC가 선정한 베스트11 가운데 토트넘 선수로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손흥민을 팀 동료 해리 케인과 함께 공격진 베스트11에 선정한 ESPN은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리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안정적인 실력을 뽐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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