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란의 마무드 라스타즈 해사청장은 "실종 상태인 29명 선원들 가운데 생존자를 찾을 희망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란 유조선 산치호는 지난 6일 상하이에서 260㎞ 떨어진 남중국해에서 홍콩 화물선과 충돌한 뒤 계속 불타고 있다. 14일 BBC는 중국 CCTV를 인용해 이날 정오 무렵 산치호가 가라앉았다고 전했다.
충돌 원인이 아직 불확실한 가운데 유조선 총 선원 중 3명의 시신만 수습됐으며 나머지 29명은 실종 상태로 남아있다. 이들은 두 명만 방글라데시인이고 모두 이란인이다.
이 파나마 선적의 이란 유조선과 충돌한 중국 화물선 크리스탈호에는 21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으며 모두 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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