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5일부터 리튬배터리가 내장된 스마트 수하물가방의 항공 운송을 일부 제한한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 수하물가방은 GPS 위치 추적, 캐리어 무게 측정, 전동 이동, 자동 잠금, 충전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가방으로, 내부에 리튬배터리를 내장하고 있다.
하지만 15일부터는 스마트 수하물가방의 리튬배터리가 분리되지 않는 모델의 경우 위탁 수하물 탁송, 휴대 수하물 반입이 모두 불가능하다.
리튬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는 모델의 경우 배터리를 분리해 위탁 수하물 탁송을 하고, 분리한 배터리는 단락방지 조치를 한 후 승객이 직접 휴대해야 한다.
휴대 수하물로 기내에 반입할 경우에는 리튬배터리를 장착한 상태로 휴대해야 한다. 대한항공의 이번 결정은 국제항공운송협회의 규정 추가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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