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장관은 11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아베 총리를 평창 동계 올림픽에 초대했지만 향후 국회 일정을 보며 검토하고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일본에서도 아베 총리 이외의 인사가 참석할 수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것도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 참석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과 관련해선 "제3국에 대해 거론하는 것은 피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아침 산케이신문은 아베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2015년 한일 위안부합의와 관련해 일본 정부에 사과를 요구한 것을 보고 평창 동계 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보류하는 방침을 굳혔다고 1면 톱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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