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은 이날 미켈란젤로의 유명한 프레스코화가 천장에 그려진 교황의 개인 예배 성당에서 18명의 여아와 16명의 남아들에게 세례식을 베풀었다. 이날 세례식을 받은 아기들은 대부분 교황청 직원의 자녀들이었다.
그는 "믿음은 부모에게서 자녀에게로 전해져야만 한다. 이러한 믿음의 계승은 '사랑의 언어'를 통해 이뤄진다. 가정에서 사랑의 언어가 부족하면 믿음이 계승되는 일이 쉽지 않다"고 말한 뒤 "아기들이 우는 것은 덥거나 배가 고픈 등 편하지 않기 때문인데 이 때 아기들에게 어떤 두려움도 없이 모유 수유를 해 편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사랑의 언어"라며 성당에서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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