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은 엠마누얼 매니 다피드란 파퀴아오(Emmanuel Manny Dapidran Pacquiao)고 애칭은 팩맨(Pac-Man)이다. 생년월일은 1978년 12월17일로 올해 39세다.
파퀴아오는 어릴 적 불우한 환경에서 생계수단으로 복싱을 시작했다. 필리핀 민다나오섬 키바웨의 빈민촌에서 6형제 중 4째로 태어났다. 가난한 형편 탓에 어린 나이에 돈을 벌어야 했고 어린 파퀴아오는 복싱에 뛰어들었다.
파퀴아오는 배를 타고 수도 마닐라로 건너가 길거리 복서 생활을 시작했다. 힘든 시간을 버티며 성장한 파퀴아오는 이후 필리핀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파퀴아오는 복서로서 가질 수 있는 모든 재능을 타고난 선수라는 평을 들었다. 왼손잡이인 파퀴아오는 수많은 변칙 기술로 상대를 공격했다.
파퀴아오는 1995년 프로에 입문해 3년만인 1998년 플라이급 타이틀을 따냈다. 같은 체급에 적수가 없자 그는 체중을 올리며 자신보다 덩치가 큰 챔피언들을 차례로 무너뜨렸다. 2001년 슈퍼밴텀급, 2003년 페더급. 2008년 슈퍼페더급과 라이트급에서 챔피언이 됐다.
파퀴아오는 6개 체급을 석권한 오스카 델라 호야를 2008년 논타이틀전에서 무너뜨리기도 했다.
그는 2009년 라이트웰터급과 웰터급, 2010년 슈퍼웰터급 챔피언에 올라 복싱역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했다. 통산 전적은 68전 58승(38KO) 2무 7패다.
2010년 필리핀 하원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던 파퀴아오는 지난해 상원의원으로 당선돼 정치인으로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파퀴아오는 재난현장과 빈민촌을 위해 매년 거액을 기부하는 기부왕으로도 유명하다.
2013년 태풍 하이엔 참사 당시 필리핀 피해지역을 찾아가 이재민을 위로하고 당시 시합 대전료 약 192억원을 전액 기부했다. 2015년 플로이드 메이웨더와의 경기 때 받은 대전료 중 절반인 약 500억원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