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전용 내항기는 지방에서 출발한 뒤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으로 환승하는 탑승객을 위한 국내선 연결 항공편이다. 대구 출발은 오전 6시55분(KE1412), 오후 4시45분(KE1414), 인천 출발은 오전 7시55분(KE1413)과 오후 7시25분(KE1415)에 각각 운항된다.
환승전용 내항기 운항을 통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대구, 부산 지역 등의 국제선 환승 여행객들의 탑승수속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환승전용 내항기를 이용하면 기존 대구공항 이용 승객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입국 할 때 대구와 인천에서 각각 탑승수속을 거쳐야 했던 것과 달리 대구공항에서 한 번만 해도 된다.
앞으로 해외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대구공항으로 입국하는 승객은 인천 도착 후 국제선 환승전용 내항기에 탑승해 대구공항에서 세관검사·출입국 심사·검역 등 수속을 하면 된다. 대구에서 인천을 거쳐 출발할 경우 대구공항에서 모든 국제선 탑승수속이 가능하다.
절차가 간소화됨에 따라 인천공항 환승시간이 입국의 경우 기존 80분에서 45분으로 단축되고, 출국은 현행 60분에서 4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천~대구 환승전용 내항기 운항을 통해 승객의 편의가 향상될 것"이라며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의 출입국 절차도 간소화해 대구공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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