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만 보던 서울공공성지도, 2019년 시민에 공개

기사등록 2017/12/20 06:00:00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 공무원들이 업무를 위해 활용하던 '서울 공공성지도'가 2019년 일반에 공개될 전망이다.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이 최근 공개한 '서울 공공성지도 시스템 업무처리계획'에 따르면 서울시 직원들은 시내 공간활용 현황을 담은 서울 공공성지도를 올 3월부터 활용하고 있다.

 시는 내년 2월께부터 유지관리 용역에 착수하고 이르면 2019년 대외에 공공성지도를 공개할 계획이다.

 공공성지도에는 일반지도·영상지도·지적도·화면분할지도 등 유형이 제공된다.

 이 지도에는 공공사업 현황, 재개발 현황, 지역별 임대주택 현황 등이 표출된다.

 기초현황으로는 용도지역·용도지구·용도구역·토지소유·도시관리계획·문화재 등이 망라된다. 공공공간 중에서는 공원·광장·공공시설물·공공공지·친수공간·주차장·도로 등이 표출된다.

공공건축물로는 행정공공시설·복지시설·교육문화시설·의료시설·유통공급시설·교통시설·방재시설 등이 공개된다.

 각 지자체의 토지소유·용도지역·용도지구·토지면적·공시지가·지목 등도 표출된다.

 이밖에 시민이나 민간전문가들을 활용할 수 있는 시내 저이용 공공공간, 공공건축물이 표출돼 잠재공간 활용방안에 관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역주민과 전문가는 공공성지도를 통해 알게 된 정보를 바탕으로 유휴공간 개선방안을 직접 발굴하고 제안할 수 있다"며 "서울시와 자치구는 지역현안을 시민과 공유하고 제안사항 검토한 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