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분석팀장이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 결산과 전망'에서 공개한 주제 발표 '숫자로 보는 2017년 콘텐츠 산업'에 따르면, 올해 콘텐츠 산업 매출액은 110조4000억원이다.
지난해 대비 4.5% 성장한 숫자다. 2013년부터 5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4.9%다.
분야별로는 출판 매출이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1.8% 성장한 1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방송 17조8000억원, 지식정보와 광고가 각각 15조2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게임은 12조1000억원, 캐릭터는 11조9000억원, 영화는 5조9000억원, 음악은 5조8000억원, 만화는 1조원, 애니메이션 7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사드로 인한 중국발 한한령에도 콘텐츠 수출액 역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8.6% 늘어난 67억4000만 달러(약 7조3027억원)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송 팀장은 특기할 만한 점으로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의 한국 트위터 계정 최초 1000만 팔로워 돌파를 꼽았다.
그는 "확산성 높은 SNS를 통해 국내 및 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 팬덤과 일상 및 콘텐츠를 공유·재생산하는 소통을 강화했다"면서 "팬들이 SNS를 중심으로 2차 제작물을 제작·홍보하는 등 '팬 경제' 시스템이 해외 팬덤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권오태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개발팀장은 두 번째 주제발표 '키워드로 전망하는 2018년 콘텐츠 산업'을 통해 한류전략이 다양해지고 섬세해질 것이라 내다봤다.
권 팀장은 방탄소년단을 예로 들며 "현지화를 고민했던 K팝이 새로운 진출 도구로 SNS와 유튜브를 장착하는 등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해외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일본,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전략 시장 다변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힙 한류'를 지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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