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신용등급 상향이 예상되면서 포르투갈의 국채는 피치의 발표 이전부터 랠리를 시작했다. 이날 포르투갈의 국채 수익률은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포르투갈의 10년 물 국채 수익률은 8bp(1bp= 1bp=0.01%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포르투갈 10년 물 국채의 수익률은 이날 오전 2015년 4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1.76%를 기록했다. 잠깐 동안이지만 포르투갈의 국채 수익률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 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국채 수익률의 하락은 국채 가격의 상승을 의미한다.
포르투갈의 10년 물 국채의 수익률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금융위기 당시 16%로까지 치솟기도 했다. 피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 무디스 등 신용평가사들은 2012년 이후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투자 부적격을 의미하는 ‘정크’로 격하시켰었다.
지난 9월 S&P는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하는 등 신용평가사들은 잇달아 포르투갈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는 조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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