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40분께 중국 국무원 지도자 환담을 갖고 장 상무부총리와 15분 가량 접견했다"고 밝혔다.
상무부총리는 우리의 경제부총리에 해당하는 자리다. 문 대통령은 장 부총리와의 면담에서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부총리는 한·중 비즈니스포럼 인사말에서 "문 대통령과 짧게 환담하며 양국 간 경제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소개했다.
그는 "제가 기업에서 일했을 때 한국 기업과 많은 협력을 했다는 말씀을 드렸고, 그런 협력은 큰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한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친해 서로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 정상이 다음 단계로 중한관계가 발전하기 위해 포괄적 협력을 세워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장 부총리는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과 긴밀한 관계로 알려진 인물이다. 석유부문에서 활약한 경제분야 전문가로, 정부보다 당이 우선하는 중국 체제상 중국 국가부주석(권력서열 8위)보다 당 서열과 직급이 더 높은 핵심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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