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앨라배마 보궐선거...민주당 존스 당선 '확실시'

기사등록 2017/12/13 12:35:46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12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더그 존스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앨라배마 주 현지매체 AL닷컴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을 기준으로 이날 오후 10시28분 현재 개표가 89% 진행된 가운데 존스 후보가 57만6204표(50%), 로이 무어 공화당 후보가 56만7888표(49%)를 각각 득표했다. CNN도 존스가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개표 초반부터 무어 후보가 앞서 나갔지만 한 때 존스 후보와 엎치락 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판세를 가늠키 어려웠다. 이후 계속해서 무어 후보가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의 당선이 확실시 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개표가 87% 가량 진행됐을 때 두 후보의 득표율이 49.2%로 같아졌다가 88%가 개표됐을 때에는 역전돼 존스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한편 10대 소녀 성추행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 지지를 받고 있는 무어 후보는 공화당 상원 지도부로부터 후보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jae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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