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1'에선 19세기까지의 르네상스시대 그림을 들려줬다면, 이번 책은 현대미술에 대해 소개한다.
"예술을 접하는 가장 좋은 감상법이 자신만의 느낌을 갖는 것"이라는 백영주 대표는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현대미술은 난해하고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현대미술을 쉽게 풀어냈다"면서도 "사실 현대미술을 해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책에서 예술가의 작품에는 한 인간의 생애가 담겨 있고 굴곡진 삶의 이야기가 녹아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고흐의 '까마귀가 나는 밀밭', 위에민준의 '처형' 등 모두 100여개의 작품을 소개하면서 각 작품의 배경, 작가의 의도, 당시와 현재의 평가 등은 물론 작품의 애피소드, 사회상황을 소소한 필체로 풀어냈다.
백 대표는 "한 작품에서 작가가 살아온 시대정신을 엿보고 당시 문화와 생활방식을 이해하며 작품으로 표현하려는 작가의 다양한 내면세계를 읽어낼 수 있다"면서 "책에 실린 그림 100여점을 조예가 없는 대중들도 좀 더 온전히 감상하고 이해해 그림이 주는 위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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