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장시환(30)과 야수 정훈(30)이 각각 16, 17일 화촉을 밝힌다.
장시환은 16일 오후 1시30분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허선영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만난 것이 인연이 돼 2년 연애 끝에 부부로 맺어지게 됐다.
장시환은 "시즌 중 트레이드돼 갑작스레 서울에서 부산까지 오게 됐는데 함께 와준 아내가 큰 힘이 됐다. 결혼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던 와이프에게 미안하고 앞으로 남편으로서, 선수로서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정훈은 17일 오후 3시30분 부산 서면 헤리움 웨딩홀에서 동갑내기 신부 임온지씨와 식을 올린다. 우연히 만나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온 커플이다.
정훈은 "결혼을 한다는 것이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아내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가정과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남편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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