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임 실장이 이전 정권 비리와 관련해 중동지역을 방문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MBC는 이날 8시 뉴스에서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임 실장이 특사로 간 진짜 이유는 파병부대 장병의 격려를 위한 것이 아니라 지난 정권의 비리와 연관 돼 있다고 보도했다.
MBC는 임 실장이 만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는 지난 2009년 20조원 규모의 한국형 원전 수주를 계기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워진 인물이라며 정부의 MB비리에 대한 본격 조사에 앞서 우리 정부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임 실장이 특사로 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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