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시리아 지중해변의 헤메이멘 공군 기지에 도착한 후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에게 러시아 파견군을 본래 기지로 철수시킬 것을 명령했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파견군의 상당한 부분을 러시아로 귀국시킨다는 중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2015년 9월30일부터 시리아 반군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으며 푸틴은 2016년 3월에도 부분 철수를 명령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철수령 후에도 러시아 공군이 시리아로부터 임대받은 북서부의 헤메이멤 기지 내의 러시아 전투기 규모는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이집트 및 터키를 방문하는 길에 이 시리아 기지를 전격 방문했다.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이 푸틴을 영접했다.
러시아는 시리아 내전 이전부터 이곳 지중해변에 유일한 해외 해군기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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