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라크는 IS로부터 완전히 해방됐다"고 밝혔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 역시 바그다드에서 "이라크군이 이라크-시리아 국경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다. 따라서 다에시(IS를 비하하는 말)와의 전쟁이 종식됐다고 선포한다"고 말했다.
압둘-아미르 라시드 야르 알라 이라크군 사령관은 성명에서 "다에시를 향한 전투 작전은 끝났다. 이라크는 다에시로부터 완전히 해방됐으며 이라크-시리아 국경은 완전하게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IS는 지난 2014년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을 점령하는 등 한때 이라크 전체 영토의 3분의 1을 점령했었다.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지원을 받은 이라크군은 올해 초 모술을 재탈환하는 등 지난 3년 반 동안 IS가 점령했던 지역들을 모두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IS는 그러나 여전히 테러 공격을 계속하는 등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IS와의 전쟁으로 이라크에서는 약 300만명이 집을 잃고 난민이 됐으며 국토의 상당 부분이 파괴된 이라크는 재건을 위한 힘겨운 과제를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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