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예멘 사나로 가는 비행기가 준비 중이라고 유엔의 인도적 구호 조정기구인 OCHA 대변인이 밝혔다.
예멘 구호 상황에서 긴급히 필요한 물품으로 콜레라 창궐 확산을 막기 위한 양수기 및 식량과 물자 수송을 위한 연료가 꼽히고 있다.
예멘은 2014년 9월 북부의 시아파 후티 반군이 중부 수도 사나를 전격 점령하자 남부 항구 아덴으로 수도를 옮기고 대통령은 사우디로 피신했다. 2015년 3월부터 사우디 등 수니파 9개국이 이란이 후티 반군의 배후라고 주장하며 동맹군을 구성해 반군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예멘 전쟁으로 민간인 1만 명이 사망하고 수백 만 명이 집을 버리고 피난한 가운데 식량, 식수 및 의료품 부족을 겪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콜레라까지 발생해 퍼지고 있다.
k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