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동네 독서실이나 신림동 고시촌 등을 떠올려보면 이해가 더 빠르다. 좁은 공간에는 칸막이로 나뉜 독서실용 책상이 촘촘히 붙어있고, 곳곳엔 '정숙'이라는 글씨가 붙어있었다. 개인 좌석에는 참고서, 수험서 등을 산더미처럼 쌓아뒀고, 종종 컴퓨터실에서는 미리 신청해둔 인터넷 강의를 듣곤 했다.
이 정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에 그쳤던 독서실이 최근 진화하고 있다. 개인 학습성향에 따른 맞춤 공간 제공, 출결관리, 공부량 체크 등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이른바 ‘프리미엄 독서실’로 재탄생하고 있다.
'온더데스크'는 출결관리와 공부량 점검, 공부시간 체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서실이다. 이용자들의 독서실 출입 상황을 꼼꼼하게 관리하고, 학부모들에게 출결 상황을 문자 알림으로 통보해 주기도 한다. 원하는 사람에 한해 공부량과 공부시간을 관리해 주는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코드원에듀’는 푸드존과 프린트·복사 등을 위한 서비스존을 갖춘 독서실이다. 이용자들은 외부로 나가지 않고 먹을거리부터 문제지 복사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토즈 스터디센터’는 이용자들의 학습성향을 분석해 최적화된 학습 공간을 추천해 주는 독서실이다. 토즈 스터디센터에 등록하면 이용자들은 약 70개 문항으로 구성된 학습유형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토즈 스터디센터 측은 “교육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 하버드대 교수의 ‘다중지능 이론’을 기반으로 만든 7가지 학습 스타일을 바탕으로 개개인에게 적절한 학습공간을 추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다중지능 이론’은 지능은 단일하지 않고 다양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회문화적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달한다고 보는 이론이다.
토즈 스터디센터에 따르면 학습공간은 일반 독서실 형태에 가까운 '솔리터리룸'부터 칸막이가 거의 없는 형태의 '오픈 스터디룸', 완전 1인실인 '인디비주얼룸' 등으로 나뉘어 있다.
아울러 토즈 스터디센터는 교육 콘텐츠와의 연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공단기, 스카이에듀로 알려진 에스티유니타스와 제휴를 맺고 학습 공간·학습 콘텐츠의 결합상품을 선보인다. 토즈 스터디센터 관계자는 “결합상품 구매자들에게는 출석미션을 통해 등록기간을 1개월 연장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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