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출입기자단에게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아침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평창올림픽 기간 중 한·미 군사훈련 중단 문제는 지금까지 논의되거나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날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정부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동안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는 방안을 미국과 논의할 방침을 세웠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북한이 지난 9월15일 이후 전략도발을 멈추고는 있지만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면서 새로운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고, 이를 막기위해 한·미 훈련 중단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다만 이날 윤 수석이 밝힌 것은 한·미 군사훈련 중단 방안에 대해 현재까지 논의된 것이 없다는 소극적 해명이었지, 앞으로도 논의할 방침이 없다는 적극적 부인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여전히 유효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가시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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