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헌화와 분향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김영삼민주센터 주관으로 거행되는 공식 추모식에 참석한다.
이날 추모식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김수한 전 국회의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 등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모식,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모식 등 전직 대통령 추모식에 참석해왔다.
현직 대통령이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추모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주기 추모식 때 최순실 게이트 사건으로 불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전 대통령은 한동안 우리 민주주의 역사를 이루는데 함께 해왔던 어른"이라며 "큰 틀에서의 통합의 의미를 담아 문 대통령의 참석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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