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도재난안전본부가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희(자유한국당·성남6)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현재까지 정식 인사 발령 없이 도재난본부에서 근무했거나, 근무 중인 일선 소방서 소속 소방관은 78명이다.
이 소방관들은 짧게는 4일에서 길게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1년 11개월 넘게 인사 발령 없이 재난본부의 인사업무, TF팀, 구급교육 업무지원, 행사 등 각종 지원업무에 배치됐다.
78명 가운데 13명은 기약도 없이 현재 재난본부에서 근무중이다.
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시행규칙은 재난본부와 일선 소방서의 정원을 규정하고 있다.
재난본부는 규칙에서 정한 정원 외 인력을 사용하기 위해 소방관이 출장을 나온 것처럼 꾸미거나 본부 일을 담당 업무로 지정하는 등 일종의 편법을 썼다.
이 의원은 "화재 진압, 구급에 필요한 일선 소방서 인력을 끌어와 본부 행정 업무를 맡기는 것은 도민 안전에 큰 위협"이라고 말했다.
이재열 도재난안전본부장은 "현재 본부에 있는 인원만으론 업무에 어려움이 있거나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만 출장이나 TF로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인력 수급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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