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혁신도시 6개 공공기관 '부산 사회적기업 지원펀드' 조성

기사등록 2017/11/21 15:01:30
【부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을 비롯한 문현혁신도시 6개 공공기관과 부산시는 21일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 캠코마루에서 '지역경제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산시 및 문현혁신도시 공공기관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참여해 지역 경제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협약기관들은 지역 일자리창출을 위해 사회적기업 및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공공부문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부산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50억원을 목표로 ‘부산 사회적기업 지원펀드’를 조성해 사회적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그동안 협약기관들은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공동지원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역량을 결집하기 합의했다.

 앞으로 각 기관들은 지원펀드 조성 이외에도 기관 고유의 강점을 활용한 다각적·입체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지원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역 사회적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성장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증권대행·크라우드펀딩 수수료 지원(한국예탁결제원), 유휴 국·공유지 등을 활용한 업무공간 지원(한국자산관리공사), ‘사회적 기업 우대보증 프로그램’ 운영(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기금 우대(주택도시보증공사), 사회적 주택 공급 지원(한국주택금융공사), ‘1인 1제품 구매 캠페인’ 및 경영·창업·금융·자금조달·컨설팅(공동) 등을 지원한다.

 장기적으로는 공공기관 협동조합 설립,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사회적 기업 창업 촉진 등 근본적인 사회적 경제 활성화 추진도 검토 중이다.

 또한 부산시도 문현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적극 협력함으로써 타 지역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동 지원방안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간 동반 성장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아 지난 13일에 열린 ‘전국 일자리위원회 워크숍’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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