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밤새 토론 끝에 파리기후협약의 기술적 세부사항에 합의했다.
지난 2주간 열린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17일(현지시간) 파리기후협약 이행 세부사항 논의가 있었다.
대표단들은 이날 회의에서 빈곤 국가들에 대한 재정지원에 대한 문구를 놓고 막판까지 논쟁을 벌였다.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단은 논의에서 석유 등 화석 연료에 대한 세금을 부과한다는 문구에 우려를 제기하면서 반대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를 주관한 프랭크 바이니마라마 피지 총리는 다음날 7시께 합의안이 타결되자 의사봉을 두드리며 폐막을 알렸다.
그는 이후 연설에서 각국 대표단이 지구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15년 파리기휘 협약의 규칙을 정비하고 향후 몇 년간 국가들이 배기가스 감축 목표 달성 과정을 위해 이행 사항을 마련할 것을 높이 평가했다.
관측통들은 미국 정부가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해 이번 총회에 참석한 미국 대표단은 건설적인 역할 을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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