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조선 시대 누각인 밀양 영남루 국보 승격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영남루 경내 천진궁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이 함께 이뤄져 지역민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문화재청이 지난 8월 영남루 현지 실사와 조사를 끝내고 승격을 위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올해 안에 승격 여부를 결정한다.
천진궁은 일명 공진관(拱振館)이라 불리며 한국의 3대 누각 중 하나인 보물 제147호 영남루 경내 북쪽에 있는 건물이다. 1665년(현종 6)에 건립돼 역대 왕조 시조의 위패를 모시는 건물로 사용됐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이출목 주심포(柱心包)식으로 단층 팔작지붕의 겹처마 집이다. 5량 가구에 연등 천장을 하였으며 단군 제단 상부와 박공마루의 하부 양쪽에 단순한 우물천장을 만들었다.
내부에는 단군 이래 역대 8왕조 시조의 위패를 봉안하고, 중앙 맨 윗자리에는 단군의 영정과 동쪽 벽에는 부여·고구려·가야·고려의 시조, 서쪽 벽에는 신라·백제·발해·조선 시조들의 위패가 있다.
1974년 12월28일 경남도유형문화재 제117호로 지정됐으며 매년 음력 3월15일에는 어천대제를 음력 10월3일에는 개천 대제를 봉행한다.
◇수산제 복원 역사공원 조성
밀양시는 2019년 말 완공목표로 추진 중인 경남도 기념물 제102호로 보존 관리되는 수산제 주변 정비복원과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하남읍 수산리에 있는 수산제는 김제의 벽골제와 제천의 의림지, 상주 공검지와 함께 고대 이래 논농사를 위한 대표적인 저수 시설의 하나다. 1986년도에 발견된 수산제 수문은 1990년 경남도 지방기념물(제102호)로 지정돼있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수산제의 둘레가 728보라 기록돼 있으며 동국여지승람에서는 고려 원종, 충렬왕대의 장군 김방경이 이 둑을 쌓아 일본을 정벌하기 위한 군량미를 공급했다고 한다.
◇SNS로 밀양 알리기 나서
밀양시는 전국 최초 부서별 SNS를 활용한 적극적인 시정 홍보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감동 행정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현재 시 대표 SNS 외에 전 읍·면·동을 포함한 부서별 SNS 운영을 위한 담당자를 지정하고,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SNS 가입을 통한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창구를 마련했다.
밀양시는 31일 SNS 운영 담당자 45명을 대상으로 SNS의 중요성과 활용방법에 대한 교육과 SNS 관련 자료를 전 직원들이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내부망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7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결정·이의신청
이번에 결정·공시된 3795필지 개별공시지가는 상반기(1월1일~6월30일)동안 분할·합병·지목변경 등 토지이동이 발생한 토지로 토지소유자의 의견접수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개별공시지가 확인은 시 홈페이지나 시청 민원지적과·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개별통지문은 별도 발송하지 않는다.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시청 민원지적과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이의 신청서를 작성해 11월2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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