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행사 개막을 알리는 행사로 토크콘서트 '인간은 누구나 메이커(Maker)다'가 개최된다.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의 사회로 철학자 강신주의 '인사이트 토크'와 서울 사회적 현안을 다루는 장인·청년·예술가들의 '스토리 토크' 등이 펼쳐진다. 철학자 강신주는 '2017년, 우리는 왜 손에 주목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손의 정치경제학' 강연을 들려준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장인과 예술가의 협업 작품 'DO 카세트'(장인 차광수, 텐거, 김양우), 세상을 바꾸는 청년 메이커스 'Y-Makers'(청년 메이커 17팀), 할머니 로봇이 바라본 서울 '고물수레'(마린보이) 등 장인·청년·예술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예술과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 퍼포먼스 '시간과 공간의 소리, 함께 다시 세운'(문정현)도 선보인다.
이번 축제에서는 메이커 문화를 소개하고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11개 워크숍이 진행된다. 워크숍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서울 상상력발전소 누리집(www.seoulpowerstation.org)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상설 워크숍은 현장에서 접수도 가능하다.
무료로 진행되는 '청년 메이커스 워크숍'에서는 서울시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과 연계해 청년 제작자들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도시에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논의한다.
▲자연에서 사라져가는 야생 동물을 로봇으로 복원해보는 '아두이노로 만드는 동물로봇'(조율) ▲전자부품으로 얼굴을 꾸며보고 작동시켜보는 '전자 얼굴 만들기'(프래그) ▲나만의 정원 조성법을 식물관리 매뉴얼과 함께 만들어보는 'DIY 정원키트 만들기'(어딜가든) ▲나 혼자서도 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코딩 키트를 만드는 '미세먼지 DIY 측정기'(테크트리스페이스) ▲도시의 일기 예보와 실제 날씨 상황을 적용해 변화하는 무드조명을 만들어보는 'WEATHER MOOD LAMP'(아시아 메이커스 워크숍 HACKMAKE) ▲간단한 과학교구를 이용해 전자제품의 원리를 배우는 '미니랩'(향앤미, 홍인전자, 프래그) 등이 공개된다.
또 ▲사람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 서울의 이면을 모형으로 재현하는 '서울콜렉션'(서울과학사)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원단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패턴을 개발한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패션'(공공공간) ▲최초의 디지털 신호인 모스코드의 원리를 배우는 '모스코드 워치'(리틀보이사이언) ▲간단한 키트로 키스하는 로봇을 조립해보는 'KISSING ROBOTS'(아시아 메이커스 워크숍 HACKMAKE) ▲자전거를 타면서 생기는 불편함을 공유하는 '싸이클핵 서울'(십년후연구소) 등이 선을 보인다.
축제기간중에는 세운상가 장인의 기술력과 청년 제작자의 예술적 착상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 'T-LAB'가 열린다.
숨정화기(비기자), 파이컴(서큘러스), maker's maker(스튜디오 음머), 을지로 르네쌍스-대림상가(을지로 르네쌍스), 뇌파, 그리고 폴리로닉(조은우), 전자얼굴(프래그), 나만의 미세먼지 알리미 DIY(테크트리스 페이스), Zoo 로봇(조율) 등 청년 제작자 작품 8개가 전시된다.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가 도시재생으로 추진한 다시·세운 프로젝트로 세운상가군은 물론 을지로와 청계천 일대가 제조산업의 혁신과 메이커문화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플랫폼, 메이커시티(Maker city)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들은 메이커문화와 더 가까워지고 메이커와 예술가들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활발한 활동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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