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이날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초청으로, 한미 연합훈련을 종료하고 부산항에 정박 중인 미 5항모강습단 로널드 레이건함을 공동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실시된 한미 연합훈련, 즉 항모강습단 훈련, 동·서해 연합 MCSOF(해상 대특수전부대작전)훈련 등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잘 보여줬다"며 "어느 때 보다도 엄중한 안보상황 하에서 로널드 레이건함이 포함된 항모강습단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 연합훈련은 미 전략자산의 순환배치를 강화하면서 북한에게는 강력한 경고가 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그러면서 "이번 연합훈련은 한반도 전구에서의 연합작전수행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지금 당장 싸워 이길 수 있는 강력한 한미 연합의 'Fight tonight' 태세(언제라도 싸울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정 의장과 브룩스 연합사령관의 이번 공동 방문은 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하고 연합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합참은 전했다.
한편 지난 16~20일 연합 해상훈련을 마친 레이건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7~8일 한국에 국빈 방문함에 따라 한동안 한반도 해역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군 관계자는 "장병들의 휴식 등이 끝나는 대로 부산항에서는 출항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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