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장관은 이날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출범시킨 양국 협력조정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사우디를 방문했다.
현지 언론인 알 아라비아는 틸러슨 장관이 회의 참석 후 별도로 한 기자회견에서 유럽의 기업들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라크 내 이란 정부군의 철수를 촉구하고 이라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길인 사우디와 이라크 양국 협력조정위원회의 출범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강력한 이라크를 기대한다“라며 ”양국이 선린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걸프 지역의 화합을 지키는 데 미국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도 이날 성명에서 틸러슨 국무장관과 이 지역에 위협이 되는 이란과 카타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카타르와 외교를 단절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이집트와 이 문제를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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