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U-19 여자대표팀은 22일 중국 난징 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여자챔피언십' B조 3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거둔 한국은 조 3위로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고, 이 대회 3위에게까지 주어지는 내년 U-20 여자월드컵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지난 16일 호주에 0-2로 패한 대표팀은 19일 베트남에 5-0 대승을 거뒀지만 이날 숙적 일본을 넘지 못하며 U-20 월드컵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한국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4분 무라오카 마미에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36분에는 간노 오토의 프리킥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한국은 만회골을 위해 총 공세를 펼쳤지만 일본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영패에 고개를 떨궜다.
지난 2010년부터 4회 연속 U-20 여자월드컵 무대를 밟은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진출권 획득에 실패하면서 2년 뒤를 기약하게 됐다.
한편 A조에서는 북한과 중국이 나란히 1,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4강전은 북한과 호주, 일본과 중국의 대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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