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 문제 때문에…' 룸메이트 살해한 베트남 유학생

기사등록 2017/10/20 17:31:26
【익산=뉴시스】강인 기자 = 방세 문제로 다투다 룸메이트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베트남 유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0일 살인 혐의로 베트남 국적 유학생 A(19)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후 4시13분께 익산시 신동 한 원룸에서 함께 사는 베트남 유학생 B(28)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A군은 B씨와 방세 문제로 다투다 홧김에 집안에 있던 흉기를 사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다투는 소리를 이상하게 여긴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군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국말이 서툴러 조사가 더딘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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