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국방, 필리핀서 회동..."북한 핵·미사일 대응 협의"

기사등록 2017/10/20 14:59:53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한미일 국방장관은 필리핀에서 다음주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하는 동안 별도로 만나 긴박감을 더해가는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한다고 지지(時事) 통신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22~25일 일정으로 필리핀을 방문하고 그 기간 송영무 국방장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송 국방장관, 매티스 국방장관과 양자간 개별적인 만남도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북한 문제에 관해 "다양한 압박을 통해 북한 핵과 미사일, 납치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다양한 사태가 발생해도 일미한이 공조하는 태세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노데라 방위상은 아세안 확대회의 참석차 필리핀에 오는 중국 창완취안(常萬全) 국방부장, 러시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도 만날 의욕을 표명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창 국방부장, 쇼이구 장관과 즉석이던 단시간이든 접촉해 북한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겠다고 밝혔다.

23~24일 열리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서는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기지화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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