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OP30지수는 이날 전일(7980)에 비해 44포인트 오른 8024로 종료했다.
KTOP30지수는 우리 경제와 증시를 대표하는 초대형 종목 30개를 선정해 주가평균식으로 산출하는 지수이다. 미국 다우존스30 지수를 참고해 2015년 7월13일 출범했다.
KTOP30은 출범 초 6013에서 2015년 말 5998로 떨어지며 개발 직후 다소 부진했으나 지난해부터 상승했다. 실제 작년 말 6500에서 올해 3월 말 7000을 기록하고 이날은 8000선을 돌파했다.
KTOP30은 지수 산출 기준일(1996년 1월 3일: 889)과 비교해서는 9배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889에서 2482로 2.8배 상승한 거보다 3배 이상 빠르게 올랐다.
또 KTOP30지수가 출범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2년여간 수익률은 33%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20%) 및 코스피200(31%)의 수익률을 웃돈다.
KTOP30 종목 중 비중 상위 10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지난 2년여간 평균 30%로 조사됐다.
1위는 삼성전자로 116% 뛰었다. 이어 POSCO(60%), LG화학(52%), 롯데케미칼(51%), NAVER(33%), 현대모비스(24%), SK텔레콤(4%) 등 순이다.
반면 삼성화재(-4%), 이마트(-5%), 아모레퍼시픽(-29%) 등은 하락했다.
KTOP30은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국 대표 지수 가운데서도 수익률이 1위로 나타났다.
KTOP30이 출범한 이후 상승률은 33%으로 ▲미국 다우30 28% ▲영국 FTSE100 12% ▲독일 DAX30 13% ▲프랑스 CAC40 7% ▲일본 니케이225 6% ▲홍콩 HSCEI -3.4% 등 보다 높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 경제의 회복세와 함께 올 들어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우리 대표 기업들의 영업 실적 큰 폭 개선이 주된 상승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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