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기초생활수급자 재산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예금 등 금융재산을 1억원이상을 보유한 가구는 396가구다.
금융재산의 규모별로는 ▲1억~1억5000만원이 324가구 ▲1억5000만~2억원 44가구 ▲2억~3억원 17가구 ▲3억원 이상 11가구 등이다. 세월호특별법에 따른 수습 2가구를 제외한 나머지다. 어떤 가구는 4억5000만원 이상의 금융재산을 보유한 경우도 있었다.
자동차를 2대 이상 보유한 가구도 4100가구나 됐다.
김 의원은 자동차의 경우 가구특성이나 차량종류에 따라 산정에서 제외하는 경우도 있어 3대 이상을 보유한 가구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억원이상 주택을 보유한 가구도 123가구에 달한다. 이중 5가구는 4억원이상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김 의원은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이례적으로 자산이 많은 가구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실태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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