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7명 숨진 미 소노마 카운티에서 100명 넘게 실종 신고

기사등록 2017/10/10 15:42:42
【산타로사(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산불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에서 9일 주택과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산불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100명 이상이 실종됐다. 불탄 건물들이 1500채를 넘어선 가운데 약 2만명이 대피했다. 2017.10.10
【소노마(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산불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소노마 카운티에서만 100명이 넘는 사람들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친지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소노마 카운티의 한 관리가 9일(현지시간) 말했다.

 스캇 알론조 소노마 카운티 통신국장은 그러나 산불로 휴대전화 서비스가 중단돼 연락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며 실종 신고된 사람들 중 대부분은 무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약 100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간단한 치료만 받았지만 2명은 화상이 심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이 계속 확산되고 있어 부상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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