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우리 한국당은 이번 국감을 (문재인 정권의) 무능심판 국감으로 명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안보적폐, 좌파적폐, 졸속적폐, 인사적폐 등 5대 신(新)적폐에 대해서도 진상과 규명을 철저히 해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문재인 정권의 신적폐 근본원인이라 할 수 있는 김대중, 노무현 좌파정권 10년의 원조적폐에 대해 그 뿌리까지 파헤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번 국감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최후의 낙동강 전선으로 여기고 있다"며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독주를 견제할 유일한 수권대안세력으로서 다른 2, 3중대 야당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강력하고 실질적인 국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오늘은 북한 노동당 창건 72주년 기념일이자 문재인 정권 출범 5개월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며 "북한의 핵위협은 임계점에 도달하고 있고 국제사회는 오늘부터 수일 내에 북한이 미국을 위협할 새로운 도발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런 북핵리스크와 한미FTA개정을 둘러싼 문제, 중국 사드보복으로 인한 피해 등 안보경제의 복합위기가 현실로 닥쳐오고 있다"며 "망사에 가까운 인사실패로 인해 오늘 이 시점까지 초대 내각 구성을 마치지 못한 가운데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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