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나 트위스트(36)는 8일 새벽 핫스프링스의 친구집에서 열린 주말 바비큐 파티에 평소처럼 참석했다가 새벽 3시쯤 화장실에 다녀온 뒤부터 이상행동을 보이면서 미친 사람처럼 창문 유리창을 깨고 날뛰기 시작했다고 함께 있던 이 집 할머니인 목격자가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4명은 자신의 차로 달려가 40분가까이 승용차 내부를 파괴하고 있는 흉기를 든 그녀를 제압하기 위해 수갑을 채운 뒤 연이어 최루가스와 전자충격기까지 사용했다. 트위스트가 갑자기 반응이 없자 경찰은 응급 처치를 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그는 몇시간 뒤 병원에서 숨졌다.
콘웨이 카운티 경찰은 칼을 빼앗기 위해 팔을 붙잡고 수갑을 채웠으며 갑자기 조용해져서 뭔가 이상하다고 여겨 응급 조치를 했지만 결국 숨졌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이 사건의 발생과 결과가 끔찍했지만 경찰관들이 "매우 전문적으로 대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트위스트의 시신을 법의학 실험실로 보내 음주나 약물 복용 여부를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으며, 독극물 테스트 결과는 몇 주일이 지나야 나온다고 말했다.
숨진 여성은 정식 등록된 치과 조무사로 엑스레이 촬영과 치아 연마등 필요한 자격증을 갖춘 것으로 주 정부 기록에 나와있다.
현장에 출동해 트위스트를 제압했던 경찰관들은 수사진행기간 중 유급 휴가조치되었으며 출동 당시 착용하고 있던 바디 카메라들을 모두 주 경찰본부에 제출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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