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대화만 외치면 패배···철저한 전쟁준비 때 평화 와"

기사등록 2017/09/27 20:07:59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여야4당 대표들과 만찬 회동에 앞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9.27.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은 27일 "안보에는 여야가 없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일은 무엇이든 협력하고 돕겠다"고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여야 4당대표 초청 만찬 회동 모두 발언에서 "북한이 핵 무장해 미국을 공격할 수 있게 되면 다층 방어망을 구축해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게 급선무고 그 다음 대화로 나가야지 방어망 없는 대화는 무용지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섭단체 연설 때도 말했지만 저는 대한민국 안보는 대실패했다고 규정한다"며 "북한은 3대에 걸쳐 집요하게 핵개발을 한데 반해 우리는 대통령제로 짧은 임기를 거치며 내 임기 동안 아무 일 없으면 된다는 식으로 관리하다가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 권한대행은 "북한이 무장해 대한민국을 공격하더라도 미국의 확장된 억지력으로 제압 가능하기 때문에 감히 북한이 공격을 못한다고 봐왔다"면서도 "하지만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완성단계에 들어가면서 미국이 본토 공격을 감수하고라도 대한민국을 지킬 것이냐 하는 우려를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들이 늘 강경이라고 이야기 듣지만 전쟁을 원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며 "평화적 해결을 바라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평화와 대화만을 외치다간 결국 패배했다. 철저히 전쟁을 준비할 때만 평화가 온다는 역설을 저희들은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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