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이날 행사에서 참석한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경남의 핵심 전략산업을 집중 소개하고, 투자의 강점과 인센티브를 홍보하는 등 경남만의 차별화된 투자환경을 소개하는 맞춤형 유치활동을 펼쳤다.
특히, 올해 설명회는 수도권의 실수요자 중심의 현장 설명 및 기업유치에 중점을 두고, 7개 기관의 차별화된 전략산업 투자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 결과, 총 91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켜 일자리 창출과 미래신산업 육성이라는 도정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주요 투자 프로젝트 발표자로 나선 시·군 투자유치 담당과장들은 산업단지, 관광, 물류 등 차별화된 투자환경과 시·군별 핵심전략 프로젝트를 설명해 수도권 기업 CEO들에게 많은 관심과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발표한 주요 프로젝트는 ▲창원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 및 마산해양신도시·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 ▲거제시 해금강 휴양 관광시설용지 매각 ▲양산시 양방항노화산업 ▲고성군 조선해양산업특구 조성 ▲창녕군 대합산업밸리 조성 등이다.
이와함께 18개 시・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KOTRA 및 경남개발공사 등 30개 기관이 참여한 투자상담 부스에서는 총 102개사와 1대 1 투자상담을 진행했고, 7200여억원의 투자의향을 발굴하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경남도는 이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경남 미래 신산업 성장을 지원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투자 유치활동을 펼쳐 총 91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 대표기업인 LG전자㈜는 2022년까지 약 6000억원을 들여 기존 노후화된 공장 대신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스마트팩토리를 건립하는 투자계획을 마련한다.
충북 청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영포르투는 고성 SPP조선소 터에 1200억원을 투자해 선진국형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 연료인 목재펠릿 생산공장을 설립・운영하기로 했다.
외국인 투자에서는 미국 뉴욕의 ㈜KISS가 함양군 안의면 일원에 미화 2000만 달러로 고용인원 100명 규모의 분재원 및 숙박시설을 갖춘 복합힐링타운을 건립하기로 했다.
한경호 도지사권한대행은 "경남도는 투자유치가 곧 일자리 창출이라 생각한다"면서 "기업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규제개혁 등 투자 걸림돌을 적극 발굴·해소하는 등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경남도의 투자유치 실적은 남해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IGCC) 유치 등 국내기업 21건 2조5620억원과 해외 투자유치 FDI(외국인직접투자) 신고 기준 42건 3970억원 등 총 2조9590억원으로 당초 목표액 2조원을 상반기에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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