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최명길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27일 안보 중심으로 진행되는 청와대와 여야 대표 만찬회동과 관련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줄여줄 수 있는 실질적 성과가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 최고위원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에서 "국민들은 뭐라고 표현하기 어려운 둔중하고 막연한 불안감 속에 살고 있다. 생수라도 몇 박스 사둬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금붙이를 보면 '남들은 산다는데 나도 마련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질 만큼 60~70년대식 불안감에 빠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이 결코 핵무기를 사용하는 무모한 짓은 하지 않겠구나 하는 믿음을 주는 일이 만들어져야 되는데, 그것은 정부가 뭔가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며 "전쟁이 아니라면 그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그런 믿음을 줄 수 있는 방책을 찾아내야 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정부의 창의적 발상의 전환, 그리고 정부의 각고의 노력을 촉구한다"며 "전쟁이 아닌 수단이라면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국민의 불안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찾을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촉구한다"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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